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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칫 잘못하다간 폐인 될 수도 있는 전업투자
    경제상식 2020. 3. 19. 23:53

    근로소득이 자본소득을 따라가지 못하는 세상이 된 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월급만 모아서는 아무리 성실하게 일해도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자본소득이 있어야 부자로 더 빨리 갈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아마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투자를 아예 전업으로 삼고 데이트레이딩(Day trading)을 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 달 내내 회사에 몸과 마음을 바쳐 일한 대가로 얼마 되지 않는 월급 받아봤자 미래가 전혀 보장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1. 데이트레이딩이란 무엇인가요?

     

    이전에 제가 썼던 포스팅에서 기다림은 주식의 미덕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각 국가별로 어느 한 분야에서 1위 회사 주식을 사놓고, 10년~20년 묵혀두면 나중에 목돈이 되어 돌아올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그럴 바에 전업 투자자로 전향하고 하루 종일 주가를 확인하면서 그날 산 주식을 그날 팔아가며, 시세차익을 노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를 데이트레이딩이라 합니다. 

     

     

    2. 데이트레이딩의 매력

     

    주식시장의 하루 상한가는 30%입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전날 마감 시세에서 30%까지 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하한가 역시 30%로 동일합니다. 

    하루 종일 주가를 모니터링하면서 타이밍을 잘 노린다면 하루 최대 30%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건데, 분명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이론처럼 아름답지 않은 현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데이트레이딩을 하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그동안은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세금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코스닥, 코스피 둘 다 거래세가 0.25%인데, 은근히 부담되는 수치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의 자금으로 하루 5번 주식을 사고 판다고 가정했을 때 거래세로 들어가는 돈만 125만 원입니다. 

    주말에는 장이 열리지 않으므로 125x25=2750만원이 거래세로만 빠져나가게 됩니다. 

    물론 수수료도 별도로 내야 합니다. 

    한달에 30%씩 1년에 360%의 수익을 내야 간신히 본전 치기가 가능한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돈은 돈대로 잃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주식 현황 모니터링만 하면서 살아가는 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데이트레이딩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위에 누군가 전업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만 듣고 무작정 뛰어들만한 호락호락한 곳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만약 데이트레이딩을 시작 하신다면 다시 한번 신중하게 생각해 본 후 결정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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