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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금융위기?경제상식 2020. 3. 24. 23:57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의 여파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공공장소나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건물이나 가게마다 손 소독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발병자가 나오는 즉시 격리 조치하고 그 사람의 동선까지 파악하여 접촉자들이나 가족들도 격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 덕분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가 살짝 주춤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해외 사정은 다릅니다.
그중에서도 유럽의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비교적 평화로운 국내와 다르게 유럽에서는 마치 과거의 흑사병이 다시 창궐한 것처럼 엄청난 사회적인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2분마다 한명꼴로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다 합니다.
이렇게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의 후폭풍이 전 세계 증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태가 이지경인데도 유럽에서는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웃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단체 활동을 즐기는 것은 물론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사람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사태가 잠잠해지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비행기가 뜨지 않으니 항공사업은 직격타를 맞게 되고, 여행지에 관광객이 오지 않으니 카지노나 호텔 같은 관광사업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특정 국가에서 오는 항공이나 선박을 입국금지 시켜버리는 경우도 많아 제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자재 수급과 물량 조달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무서운점은 이처럼 각종 산업들의 동력을 원천 봉쇄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게다가 치사율이 있는 전염병이라는 특성상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결국 코로나 사태는 언젠가 해결될 문제입니다.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이벤트일 뿐 절대 영원히 지속되지 않습니다.
끝이 정해져 있는 재앙이라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가 금융위기로 까지 번질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온다면 오히려 더 기뻐해야 합니다.
우리는 1997년도의 외환위기, 2008년도의 금융위기 당시 떼돈을 번 사람들을 지켜봐 왔습니다.
지나간 일을 후회 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지만,
'저때 집이라도 팔아서 주식을 했었어야 했는데' 이런 생각을 다들 한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금융위기의 다른말은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 인생역전의 기회 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이런 기회는 10년마다 한번씩 찾아옵니다.
다만 예전과 다른점이 하나 있다면 깨어있는 사람들이 전이랑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경제를 잘 모르는 사람들 조차 적어도 이번이 다시오기 힘든 절호의 기회라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언론에서 주가 폭락을 발표해도 절대 기업들이 망하지 않을거란 사실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불나방처럼 계속 뛰어들고 있다는게 그 증거입니다.
지난 20년간 두번이나 인생역전의 기회를 놓쳐버리고 배운 학습 효과 덕분에, 이번엔 어지간한 악재나 공포심에도 사람들은 꿈쩍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미들이 전부 떨어져 나가야 진짜 시작일텐데 아마 쉽게 떨어져 나갈거 같진 않습니다.
과연 어떤 스토리로 흘러가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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