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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쳐기업의 중요성
    낙서장 2020. 4. 10. 21:51

    우리 경제의 균형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온 벤쳐기업은 기술혁신을 주도할 뿐 아니라 높은 성장성과 고용창출 효과로 인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례로 벤처기업의 기업당 평균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억원 3.6억원으로 중소기업의 1.6배와 2.5배에 달하며 고용증가율도 1998~2006년 중 연평균 21.4%로 대기업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험부담이 높고 성공률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습니다. KAIST 안철수 석좌교수는 미국의 실리콘벨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100개 기업 중 1개만 살아남아도 그 1개 기업의 모든 기회비용과 고통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기 때문에 벤처창업의 도전을 기피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말입니다. 

     

    벤처기업이 활성화된 미국의 경우에도 벤처기업 성공률은 10% 이내이고 그중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공하는 경우는 0.001%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고용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우량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기업도 불과 몇 년 전에는 수인원이 약간의 자본금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출발한 벤처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벤처기업 육성이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점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특히 최근 세계시장에서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기술표준을 확보하는 기업만이 초과이득을 전유하고 다른 기업은 이익을 내기 어려운 "all or nothing" 형태의 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벤처기업의 중요성은 더없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또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서도 현시점에서 벤처기업 육성은 더없이 절실합니다. 사업방법이 기술혁신 창조성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경영의 독립성을 견지하며, 기업의 성장과 주식공개를 지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벤처비즈니스는 대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수요 및 기술 측면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이 뒤따릅니다. 기술과 아이디어에 바탕을 둔 고위험과 고수익의 벤처비즈니스가 성공하면 기술 및 시장우위를 획득하여 독점적 지위를 향유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또 다른 신기술의 출현과 시장특성 변화로 독점적 사업은 저위험과 저수익의 경쟁적인 전통적 사업으로 변화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전통적 사업의 제품 수요가 포화상태가 되고 대체재의 출현 등으로 시장이 축소되면서 사양산업으로 변화합니다. 이렇게 벤처비즈니스는 독점적 사업, 사양사업으로 변화하는 수명 주기를 갖습니다. 진정한 기업가는 위험이 높지만 기대수익이 높은 벤처비즈니스에 뛰어듭니다. 참여한 사업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순간 기업가는 사업에서 물러나서 또 다른 벤처비즈니스의 기회를 찾기도 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고수익 고위험 사업이 모두 다 벤처비즈니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기술혁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고수익 고위험 사업만을 말합니다. 기술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높고 창조성이 사업 성공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하지만 기술혁신의 유형이나 분야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기가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기술혁신 이면서 정보통신, 전자, 소프트웨어 등 첨단산업이 벤처비즈니스의 주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범위를 한정 하기보다는 유연하게 범위를 설정하는게 바람직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제품의 기획, 구매, 생산, 유통이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릅니다. 왜냐하면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환경은 경영 및 사업 스타일에 있어 독립적 의사결정과 혁신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업의 성격상 동태적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획 및 의사결정의 독립성이 유지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내에 있는 사내벤처를 벤처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사업의 성경상 자율적 학습에 바탕을 둔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고, 당장은 경영구조상 종속적이지만 미래의 경영의 독립성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기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하청기업을 이런 기업이라 할 수 없고, 기술적이나 자본관계에서 종속적인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러한 사업은 경영의 참여자, 기술제공자, 자본투자가에게 가능한 위험부담에 대한 보상을 조기화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한 차원 높은 성장을 위해 추가 자본조달을 계속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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