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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자금의 조달 및 운용
    낙서장 2020. 4. 17. 23:54

    창업자금은 크게는 시설자금(임차보증금, 집기와 비품 구입비용, 권리금, 기타시설 자금 등)과 운전자금(인건비, 재료비, 경비, 대출이자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창업자금 조달 방법은 창업자 자신이 보유한 현금, 은행다출, 가족이나 지인에게서 빌린 자금, 정부지원 정책자금이 있는데 이중에서 은행 대출금과 정부지원 정책자금은 대출 가능 기업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지원 정책자금은 창업지원 기관별로 지원 내용이 다르다는 점에서 지원 기간별 차이점에 대해서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상 창업은 자기 자본 내에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며 여유 자금을 30% 정도 비축해 놓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창업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계산한 후에 부족한 자금에 대한 조달 대책을 세우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유의할 사항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 자금이라 하더라도 무상 지원이 아니라 일정 조건을 구비한 후에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빌리는 형태를 거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은행들 대부분 담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의 경우에는 정책자금 신청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창업자금 조달을 시도하기 보다는 사전에 신용보증 재단과 같은 창업자금 유관기관에 방문하여 사전 상담을 통하여 신용 보증서 발급 여부와 신용대출 가능 여부를 알아본 후에 자금조달 대책을 마련해서 창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사업 기회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게 되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매출이 거의 없는 사업 초기나, 사업성이 시장에서 검증된 후가 아니라면,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라 할지라도 시설 투자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합니다. 결국 창업자는 항상 자금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그러나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미국의 벤처 기업들도 사업 초기에는 소규모의 종자돈으로 시작한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오히려 자금 측면에서의 궁핍성을 극복하려는 창의적이고 집요한 노력이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던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 사업 자금을 조달함에 있어서 창업자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이슈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가치의 창조 : 이해당사자(주주, 종업원, 고객 등)을 위한 가치를 창조하는 방안 및 흑자 현금흐름을 달성하고 사업 가치를 수확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합니다. 

    가치 파이의 분배 : 회사에 자금을 투자한 사람들의 위험부담 수준에 연계하여 향후 발생할 가치의 분배시기와 분배 방법에 대하여 결정합니다. 이는 외부벤처 자본의 유치 속도와 규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위험의 최소화 : 사업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파악하고 시의 적절한 자금 확보 및 투입을 준비합니다. 융자를 해 준 사람에게는 담보 제공을 통한 위험 보전을 해주고, 지분 투자자에게는 사업추진 성과에 따라 단계별로 자본을 유치하여 시간적으로 위험을 분산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창업 기업의 경우에는 초기에 필요하 투자와 그에 따라 유출되는 여러가지 비용으로 인해서 현금 유입이 있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서 창업 기업의 재무적 특성은 일반 기업과는 다른면이 많습니다. 아래에서 중요한 차이점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 현금과 현금흐름을 적시에 확보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기존의 기업이 중시하는 회계 원칙이나 재무적 사항들은 그리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둘째, 창업 기업의 경우에는 재무 상황의 변동성이 일반 기업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에 재무적 의사 결정과 행동의 신속성(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셋째, 창업 기업의 경우에는 아직 시장에서 사업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못한 상태이므로, 정보와 지식의 원활한 소통, 완전 경쟁시장 모현 등 이미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견기업들에게 적용되는 재무이론적 시각을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넷째, 3개월에서 18개월 단위로 경영성과에 연계하여 단계적 자금 조달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창업 초기에 불리한 조건으로 지나치게 많은 지분을 투자자에게 넘길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섯 째, 창업 기업가는 개인적 채무보증 등의 사유로 인해 사업 실패의 여파가 더욱 클 경우가 많습니다. 여섯 째, 창업기업 경우에는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상 저위험임에도 고수익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재무이론상 적용되는 위험/보상관계 (고위험 -> 고수익, 저위험 -> 저수익)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일곱 째, 단기적 이윤성과를 가지고 창업 기업을 충분히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탁월한 창업경영진, 과학기술 인력과 노하우, 사업인맥 등은 전통적인 재무비율 분석만으로 파악하기가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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