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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는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경제상식 2020. 3. 12. 00:47
금융 회사에서 설문조사하는 단골 내용 중 하나가 '노후준비'입니다.
"왜 노후준비를 못하셨나요?"라는 질문에는 다양한 대답이 나옵니다.
사실 지금 노후를 맞이하는 세대 입장에서는 딱히 노후준비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저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을 다니다가 퇴직금 두둑이 받고, 장남에게 부양받으면서 살면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나 혼자 먹고살기에도 힘들기 때문에 장남 입장에서도 부모까지 부양하기엔 너무 각박한 세상입니다.
1. 그렇다면 노후 준비는 언제부터 하면 될까요?
물론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월급은 한정돼있고 가뜩이나 써야 할 돈이 많은데 노후준비까지 하면 생활이 너무 빠듯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퇴직 예정시기의 10년 전부터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년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50살이 적정 퇴직 시기입니다.
국가에서 지정한 정년퇴직 나이가 65세라고 절대 당신이 그 나이에 퇴직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직장생활을 해보신 분들은 전부 아시겠지만, 현실은 50살이 넘으면 슬슬 짐 싸서 나가야 할 준비를 할 때입니다.
즉, 노후대비는 은퇴 10년 전인 40살부터 준비하시면 됩니다.
2.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연금
연금이란 국민연금 외에도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개인연금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개인연금은 보통 10년 단위가 기본입니다.
그래서 은퇴 예상 시점에서 10년 전부터 준비를 해야 합니다.
사람 일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연금에 가입하고 몇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예상치 못하게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다면 연금을 유지할 수가 없어 결국 해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2) 고배당 주식
주식은 크게 고배당주와 성장주 이렇게 나뉩니다.
한번에 모든 자본을 투자 하는것이 아니라, 적립식으로 매달 수입의 일정 퍼센테이지를 투자 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해외 주식이 좋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배당률이 낮을 뿐더러, 이런 회사들 가운데 안정적이고 탄탄한 기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외기업, 특히 억만장자가 가장 많이 살고 있다는 미국같은 경우 배당률을 높게 책정한 회사가 많으며 자본이 많고 탄탄한 곳이 많습니다.
게다가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는 환율 덕분에 환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배당률이 높으면서도 앞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겁니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한가지에만 촛점을 맞추도록 합시다.
3) 창업
은퇴 후 종착점은 결국 치킨집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습니다.
슬프지만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회사를 다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더이상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는것이 당신의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 일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창업 자금또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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